합격 수기: 시험, 검사, 심사 따위에 합격하기까지 자신이 준비해 온 과정 따위를 쓴 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3기를 모집하고 있는 지금.
3기에 도전하는 예비 러너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늦었지만 2기 테크 러너로 지원한 과정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 서사가 기니까 맨 아래 결론만 보셔도 됩니다. )
우선 저는 학사로 IT관련 학과에 재학 중 캡스톤 디자인으로 iOS App 개발을 하다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처음 접했어요.
개인적으로 “CS는 독학해도 된다.”라는 마인드에다 아는 부트캠프가 몇 개 없기도 했고, 프로젝트 위주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재밌어 보여서 바로 지원해보기로 마음먹었던 것 같네요.
결과적으론 정말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만약 본인이 경험이 아닌 지식 위주의 부트캠프를 원한다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지원하는 건 한 번 더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음 먹은 이후에는 바로 전략을 짰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모든 페이지들을 한 번씩 방문하고, 관련 뉴스를 찾아보고, 인포 세션을 들으면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원하는 인재상이 뭘까 분석했어요.
그 과정에서 나온 결론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기억에 남는 인상을 주는, 즉 개성 있는 사람을 원한다.”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Life Journey로 바뀌었지만, 당시 CV +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내용을 채우는 건 오래 걸렸어도 나를 표현하기 위한 틀을 만드는 건 금방 했던 것 같네요.
개인 정보를 너무 많이 넣어서 가리고, 지우고… 죄송하게도 내용을 다 가리긴 했지만 제 CV와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겠습니다.
CV
Portfolio
먼저 CV를 작성할 때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한 페이지로 요약할까 생각해 봤는데, 하나의 프로젝트로 비유해 “송⭕️⭕라는 사람은 개인 정보와 같은 폴더 그리고 자기소개 또는 경험 같은 구조체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컨셉을 잡고 작성했어요.
이후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컨셉을 정해 최대한 깔끔하게 적는 걸 목표했고 간략한 인사말, 맺음말 2장과 본문 7장으로 총 9장의 슬라이드로 작성했네요.
본문은 위의 슬라이드처럼 핵심 키 포인트를 잡아 컨셉을 서술했습니다.
온라인 테스트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1기 러너의 합격 후기를 보고 슈도 코드만 잠깐 공부하고 이후에는 유튜브에 ncs 관련 영상 보면서 기본 스킬만 익히고 테스트에 응시했는데, 슈도 코드도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해야 했나?” 싶네요.
결론은!
우선 내 컨셉을 명확히 정리해 두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각인시켜 주세요.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과감히 버리세요. 검토자는 내 지원서 단 하나만을 보는 게 아니에요. 귀찮으면 대충 읽혀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은 것 같네요.
이 글을 찾아온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족
Life Journey - "Connecting the Dots!"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현재의 여러분을 만든 인생의 중요한 포인트, 내 인생의 변곡점에 대해 글과 이미지를 활용하여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아래는 사견입니다.
라이프 저니를 통해 검토자가 확인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요?
가이드 문서들을 봤을 때, 제 생각에는 일생의 일대기 속 “나의 Theme”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 같아요.
내 성공과 재능이 들어있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가치관이 어떤 과정으로 형성되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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